반응형



7월 4일 ~ 7월 5일동안 블록체인 해커톤이 열리는 Hdac 해커톤에 다녀왔다.


예선전이 있기 전 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학교 사람들을 모아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현대라는 이미지때문에 자동차 / 자동차와 관련된 IOT를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꾸려나갔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자동차가 아닌 현대 아산 병원을 타겟으로 접근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디어는 헌혈이라는 주제로 시작했고 현존하는 헌혈 시스템을 블록체인화 시키는 dApp이 목적이었다.


사실상 예선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고 쉽게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해커톤을 처음해보는지라 해커톤 본선을 처음 참가한 나에겐 많은 새로움이 다가오기도 했고 아쉬움도 다가왔다.


이제 그 순서대로 말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우리는 46개팀이 본선을 출전하였는데 그 중 '헌혈을 Hadac' 팀이었다.




- 첫 해커톤 분위기


처음 해커톤에 입장했을때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사람들도 많이 왔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의 위용을 뽐내는 자리였다.


다양한 먹거리, 고품질의 식사를 제공해준 덕에 해커톤을 치르는 내내 당뇨병이 걸릴 지경이었다.


(점심 뷔페, 저녁 뷔페, 야식 크리스피, 다음날 아침 뷔페, 점심 도시락, 간식 햄버거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세면 도구는 받았으나 무박 2일로 진행되는 해커톤 속에서 세면할 장소가 없었던건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아닌 랜선을 이용해야했고, 콘센트 수량 한정으로 인해 충전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고 인터넷 속도가 느려 블록체인 진행과정에 있어 좀 아쉬움이 남는다.





- 해커톤 진행과정


해커톤이라 하면 그날 주제가 주어지고 2일동안 주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설계, 진행하여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알고 있다.


물론 현대에서도 그렇게 진행하고자 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이미 다 만들어 온 팀이 절반 이상이었고, 해커톤 시작시간부터 ppt를 만드는 팀이 있는걸 보고 기가막힐 나름이었다.


이러한 해커톤 진행에 있어 만약 주최측에서 이 블로그를 보게 된다면 다음 해커톤 때는 진행 방식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팀은 5명으로 팀을 구성했고, 1명은 app, 1명은 web, 나머지 3명은 blockchain을 맡았다.


우리는 web, app, blockchain 3가지를 연동하여 헌혈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앱 개발자가 따로 없어 앱을 제작하는데 많이 시간을 쏟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앱 제작한 학생에게 너무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팀은 모든것을 완료하고 해커톤 마감 약 10초전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며 끝이 났다.


결과는 아이디어 상을 받게 되었고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사실상 우수상을 예상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않았지만 그래도 첫 해커톤에서 저런 큰 상을 받게되어 기분이 좋았다.





해커톤에서 발표중에 좋은 내용인 것 같아 기록한 아이디어들은 아래에 있다.


1. p2p 전력 배분 시스템(전기 요금 폭탄 방지)

- 전기 요금 폭탄(누진세)를 방지하고자 p2p로 전력을 각 집마다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누진세를 적게 내어 구매자 입장에서도 유리하고 판매자 입장에서도 이득을 보는 셈이다.


2. 헌혈을 Hadac

- 우리팀이다. 현존하는 헌혈 시스템을 개발하는 팀이었다.


3. P2P 광고 시스템

- IOT와 연결하여 만약 물이 냉장고에 없을 때 광고 시스템은 냉장고에 물을 광고할 수 있게 된다.


4. 블록체인  + 블랙박스 연계 + 딥러닝

- 딥러닝 시킨 프로그램을 블록박스에 삽입시켜 자동차끼리 m2m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었다.


5. IOT 프로토콜 제작

- 모든 IOT가 호환성이 맞지 않기 때문에 IOT 프로토콜을 제작하여 블록체인 내부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6. 블록체인상에 코드를 올려 블록상에 가상의 컴퓨터를 올릴 수 있다.

- 동국대학교 학생들의 발표였는데 블록체인에 컴퓨터를 올리는 시대가 오면 모든 프로그램을 가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반응형